의류제작

옷만들기 초보자가 알아야 할 재봉 기초 상식

해그리기 2025. 8. 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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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재봉을 시작하시면 도구 이름부터 스티치(박음) 설정, 시접 처리, 다림질(프레싱)까지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티스토리 초보자분들이 바로 실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필수 개념과 안전 수칙, 장비 세팅, 문제 해결법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전문 용어는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옷만들기 초보자가 알아야 할 재봉 기초 상식

 

한 장으로 보는 재봉 작업 흐름 

기획 패턴 이해 원단 준비 재단 시침 본봉 시접 정리(오버록/지그재그) 프레싱(다림질) 마감(상침/단처리/단추홀)

 

초보자 체크리스트

사용 목적과 치수를 먼저 정합니다.

패턴의 결방향(Grainline), 시접(Seam allowance), 가위표(노치, Notch)를 정확히 읽습니다.

원단은 사전 수축(프리슈링크)을 위해 세탁·건조 후 재단합니다.

작은 조각으로 테스트 스티치를 먼저 박아 장력·스티치 길이를 잡습니다.

 

필수 장비와 선택 기준 

1. 재봉기(가정용) 선택 포인트

직선/지그재그는 기본, 되돌아박기 버튼과 자동 단추홀 기능이 있으면 초보자에게 충분합니다.

천천히 박아도 바늘이 흔들리지 않는 저속 토크, 속도 조절, 노루발 압력 조절이 있으면 다양한 원단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오버록()이 있으면 시접 정리가 깔끔합니다. 없으면 지그재그로 충분히 대체 가능합니다.

 

2. 바늘과 실, 이렇게 고르세요

 

바늘 종류

Universal : , 폴리에스터 직물 등 다용도

Ballpoint(볼포인트) : 니트·저지처럼 늘어나는 원단

Microtex : 실크, 초박형 기능성 원단처럼 민감한 소재

 

바늘 호수(예시)

얇은 원단 : 60/8 ~ 70/10

일반 면·폴리 : 80/12

두꺼운 캔버스·데님 : 90/14 ~ 100/16

 

실 선택

초보자는 폴리에스터 100% 다용도 실이 편합니다(마찰·인장 강도 우수).

굵기 표기는 다양합니다(: Tex, Denier, 60/3). 일반 의류용은 40~60번대 범위가 무난합니다.

 

간단 매칭 가이드

원단 유형 권장 바늘 권장 실 스티치 길이(참고)
셔츠용 면/폴리 직물 80/12 Universal 폴리 보통 굵기 2.2~2.6 mm
니트/저지 75/11 Ballpoint 폴리 또는 스트레치 전용 2.4~3.0 mm
데님/두꺼운 캔버스 90/14~100/16 폴리 두꺼운 실 3.0~3.5 mm
얇은 실크·쉬폰 60/8~70/10 Microtex 가는 폴리 1.8~2.2 mm

 

원단 이해 : 직물과 니트, 결방향 잡기

직물(Woven) : 씨실·날실이 직각으로 교차한 직조 원단. 늘어남이 적어 초보자에게 다루기 쉬움.

니트(Knit) : 고리 구조로 짜여 신축성이 좋음. 볼포인트 바늘과 늘어남을 고려한 스티치 필요.

결방향(Grainline) : 패턴 화살표가 원단의 길이방향(날실)과 나란하도록 놓아야 옷이 뒤틀리지 않습니다.

프리슈링크 : ·린넨·레이온 등은 사전 세탁으로 수축을 빼고 재단하면 완성 후 변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턴 읽기와 시접(Seam Allowance)

시접은 봉제선 바깥 여유분입니다. 초보자는 1.0cm 또는 1.5cm로 통일하면 관리가 쉽습니다.

가위표(노치)는 조각끼리 정확히 맞추라는 기준점입니다. 매우 중요하니 재단 시 꼭 표시하세요.

다트·주름 표시는 얇은 수성펜/초크로 옮기고, 아이롱(프레스)으로 모양을 먼저 잡아 봉제하면 깔끔합니다.

곡선 부위(암홀/네크라인)는 봉제 후 V·사선 가위집 또는 시접 가름/모음과 함께 프레싱을 해줘야 들뜸이 사라집니다.

 

재봉기 세팅 : 10분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보빈(하실) 감기 : 일정한 장력으로 균일하게 감기도록 합니다. 울퉁불퉁하면 실 걸림의 원인이 됩니다.

실끼우기 : 실 경로(가이드·텐션 디스크·실채기)를 정확히 통과시킵니다. 한 지점만 빗나가도 하실 엉킴이 생깁니다.

장력 기본값 : 상실 장력 기본 3~4 부근에서 시작해 테스트 스티치로 조정합니다.

노루발 압력 : 얇은 원단은 낮추고, 두꺼운 원단은 높입니다. 재봉 중 원단이 밀리거나 주름지면 압력·송재(Feed)를 점검합니다.

되돌아박기 : 시작과 끝을 5~8땀 정도 되돌아박아 마감을 고정합니다.

 

기본 스티치 6종, 이것만 먼저 익히세요 

직선 박기 : 모든 봉제의 기본. 기준 스티치 길이 2.4~2.6mm.

되돌아박기(Backstitch) : 시작/끝 고정용.

지그재그 : 올풀림 방지, 고무줄 고정, 간단한 신축성 마감에 유용.

바택(꿰맨질 보강) : 포켓 입구 등 힘 받는 부위 보강.

블라인드(감침) 스티치 : ·안단을 겉에서 덜 보이게 처리. (기계/손 모두 가능)

손바느질 기본: 시침(가봉), 홈질(박음질), 공그르기(숨은 바느질) - 복잡한 곡선이나 얇은 원단에서 디테일 마감에 필수입니다.

 

초보자가 자주 겪는 문제 &즉시 해결법 

밑면에 실뭉치(새집)
상실이 텐션 디스크를 제대로 지나지 않았거나 상실 장력이 너무 낮음. 실 재끼우기 + 장력 1단계

 

스킵스티치(땀 빠짐)
바늘이 무딤/호수 부적합/원단-바늘 매칭 오류. 바늘 교체(원단 맞춤)

 

실이 자주 끊김
바늘·실 굵기 불일치, 니들아이(burr) 손상, 상실 품질 문제. 바늘 그레이드/실 교체

 

원단 말림·주름
노루발 압력 과도, 스티치 길이 너무 짧음, 편성물에 직물용 바늘 사용. 압력/길이 0.2~0.4mm/볼포인트 바늘

 

바늘 부러짐
핀 방위가 진행 방향과 수직, 두꺼운 곳 진입 시 속도 과다. 핀은 평행, 방지용으로 속도·보조로 핸드휠

 

재봉 중 원단이 밀려 길이가 안 맞음(크리핑)
·하 송재 불균형. 워킹푸트(이중송재 노루발) 사용 또는 위·아래 원단을 클립으로 더 촘촘히 고정.

 

안전 수칙

바늘 근처에 손가락을 두지 마시고, 노루발을 내린 상태에서만 페달을 밟으세요.

바늘 교체·청소 시 전원 차단은 기본입니다.

핀은 수평으로 꽂고 박기 직전에 제거합니다(바늘 충돌 방지).

 

프레싱(다림질)의 기술 : 박음보다 결과를 좌우합니다 

아이로닝(Ironing)은 문지르듯 펴는 동작, 프레싱(Pressing)은 누르고 식히는 동작입니다. 봉제는 프레싱이 정답입니다.

솔기(시접)는 상황에 따라 가름솔(양쪽 벌림), 모음솔(한쪽 몰아주기)로 처리합니다.

곡선은 테일러즈 햄(다림봉), 슬리브 롤을 사용하면 들뜸 없이 곡면을 살아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레싱 후 완전히 식힌 뒤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야 형태가 유지됩니다.

 

첫 프로젝트 추천(성공 경험 만들기) 

지퍼 파우치 : 직선 박기·지퍼 달기·안감 넣기 학습

토트백 : 두꺼운 원단, 귀 달기, 바닥 보강 연습

쿠션 커버 : 콘실 지퍼·상침(Topstitch) 연습

고무줄 스커트 : 허리밴드·지그재그·프레싱 루틴 연습

각 프로젝트마다 소재 난이도(직물 니트)를 단계적으로 올리면 탄탄하게 실력이 쌓입니다.

 

유지관리 : 재봉기도 관리가 절반입니다 

바늘 교체 주기 : 연속 봉제 6~8시간 또는 원단 변경 시 바로 교체(땀 고르고 실 끊김 예방).

청소 : 바늘판·송재 톱니·보빈하우징의 보풀을 붓과 핀셋으로 제거.

윤활 : 설명서 권장 위치에 미세 오일링(오일 불필요 모델은 지침 준수).

커버 보관 : 습기·먼지 차단으로 녹·정전기 방지.

 

용어 미니 사전(초보자 필독) 

Seam allowance(시접) : 봉제선 밖 여유분.

Grainline(결방향) : 패턴 화살표가 원단 길이결과 평행.

Notch(가위표) : 부품 맞춤 표시.

Basting(시침) : 임시로 맞춰 박음.

Interfacing(심지) : 칼라·허리 등 형태 보강재.

Staystitch(스테이스티치) : 늘어나기 쉬운 곡선에 미리 고정하는 박음.

Topstitch(상침) : 겉에서 보이는 장식·보강 박음.

Overlock/Serger(오버록) : 올풀림 방지·시접 정리용 머신.

Coverstitch(커버스티치) : 니트 밑단 등 신축 마감용.

Pressing(프레싱) : 눌러 식혀 형태 고정하는 다림질.

 

10분 만에 끝내는 “첫 세팅 루틴” (실전용) 

원단 조각으로 테스트 스티치(직선 2.4mm).

·하 실 장력 균형 확인(윗실·아랫실이 원단 중앙에서 만나는지).

시접 1.0~1.5cm에 맞춰 가이드 테이프를 바늘판에 붙여 직진성 확보.

시작·끝 되돌아박기 습관화.

공정마다 프레싱 식힘을 반복.

 

마지막 팁 : 소재 선택이 난이도를 결정합니다 

처음에는 직물(Woven), 특히 옥스퍼드·캔브릭·라이트 데님 같은 중간 정도 두께의 면이 가장 다루기 쉽습니다.

니트·쉬폰·레이온 등은 바늘·장력·노루발 압력의 세밀한 조합을 요구하므로, 직물 신축성 원단 순서로 범위를 넓혀가시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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